알파고 2연승을 보면서..


나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이 곧 우리 삶에 파고들거고,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직업의 파괴나 일상의 종말이 아니라.. 사람과 로봇, 인공지능의 협업이 일어나서 더 효율적이고 조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알파고 행사는 마치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콜럼부스의 항해나 항공산업의 시작점이었던 라이트형제의 비행과 같은 의미라고 본다. 인식의 한계가 깨어지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는 깨닫게 되고 연구에 머물던 기술이 산업이 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런 발전이 인류 문명의 진보를 이끌어 낼거라 믿었다.

하지만, 알파고의 2승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뀐다. 알파고는 사람처럼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효율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 사람처럼 동작하지 않는다. 이게 오늘까지 이세돌과 해설자가 알파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본다. 알파고가 사람처럼 바둑을 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순과 대응에 혼란이 온다고 본다.

나중에 사람과 인공지능, 로봇과 협업해서 살려면 사람이 익숙해져야 할텐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 면허처럼 로봇 활용 면허가 나오지 않을까? 로봇이 야기한 사고는 주인이 책임지는 등록제로 가겠지? 10년 안에 예상되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머릿 속을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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