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오스카 수상식에서 크리스 록 빰을 때리다.


BBC News : Will Smith apologieses to Chris Rock after Oscars slap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배우 윌스미스(Will Smith)가 시상자로 나온 배우겸 코메디언 크리스 록(Chris Rock)의 빰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

연예계 소식에 무지하다 보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페북과 커뮤니티의 글을 보니 여러가지 다양한 관점이 발산하고 있다.

아내의 탈모(병?)에 대해 짖궂은 농담을 한 크리스의 빰을 때린 윌에 대해서 한국내 반응은 “가족을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라는 찬성인 반면에, 미국쪽 반응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폭력은 나쁘다란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몇 번이나 강조되었던 “가족을 건드리면…” 라는 한국인의 정서는 가족의 거대한 유대감과 공적 징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근원이라고 생각된다.

미국 내의 폭력 반대 분위기는 특이하다고 보는데, 사실 크리스의 짖궂은 농담은 언어 폭력이라고 봐야 하는데 .. 그 점을 지적하는 미국인이 없다는게 참 인상적이다.

공적 징벌은 흑인 같은 소수자에게는 참 미덥지 않을텐데 말이다.

다른 관점으로는 연예계에 종사하는 두 배우의 자작극(?)이라는 의견도 있다. 마침 두 배우 모두 흑인이고 뭔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두 배우가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라는 음모론이다.

빰을 맞을 때 미리 준비한 듯이 눈을 감는 모습이나 이후 흥분이나 당황하지 않고 시상식을 잘 마무리한 것도 그런 의심을 주고 있다.

오스카 작품상으로 농아 이야기를 다룬 코다(CODA)가 수상했고, 작년에는 여우조연상을 윤여정씨가 받으면서, 백인 우월주의에서 탈피해서 뭔가(?) 메시지를 주려고 했다는 정황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또다른 음모론이 있는데..

사실 윌의 아내인 제시다 핀겐 스미스가 불륜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고 부부 관계가 냉전이다가 2020년 윌이 애걸복걸해서.. 공식적으로 화해했다고 알려졌는데..

이후에도 계속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의 농담을 듣고 처음에는 웃다가 제시다의 표정을 보더니 벌떡 일어나 빰을 때렸… 여기까지만..

아무튼, 윌은 크리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고 하고.. 이렇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에게 축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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